"어디서 패턴 배운 적 있어요?" "어디서 패턴 배운 적 있어요?"라는 교수님의 이 질문이 지금에 나를 패턴사로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취업 준비할 대학교 4년에 난 배우고 싶은 걸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있었다. 내가 이랬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능동적이었고, 발걸음에 힘이 느껴졌다. 패션 관련 여러 수업을 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매주 패션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수업이었다. 매주 정해진 패션 관련 주제를 파워포인트로 준비를 해, 매주 전체 학생이 돌아가며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수업이었다. 그때 그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누노 씨는 MD 쪽을 해보는 게 어때요? 아이디어들이 남다르며, 물리 전공이라 수학이나 통계 쪽도 괜찮을 것 ..
"패션회사가 어떻게 재택근무로 돌아가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지 3개월이 지나간다. 3개월 동안 코로나라는 녀석은 세계 곳곳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그중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로도 회사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의아해할 것이다. "어떻게 패션 회사가 재택근무로 돌아가지?" "피팅은?" "패턴사가 어떻게 재택근무를 하지?" 라며 말이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증명되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능성(?)이 보였다는 것이다. 모든 매장들이 문을 닫았고, 사무실엔 아무도 나오지도 않았는데, 회사는 잘 돌아가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욱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즉슨, 앞으로 회사 사무실에서의 근무는 필요가 아니라 선택이 될 수 있다란 뜻..
"다이내믹했던 2019년을 마무리하며" 세월이 흐를수록 한 해, 한 해가 무척이나 빨리 지나간다. 그런데 2019년은 더더욱 빠르게 지나간 해였다. 가장 큰 변화는 위니펙에서 밴쿠버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며, 다른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내가 일하고 싶어 하던 패션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다음은 그냥 패턴사가 아닌 3D 패턴 엔지니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북미엔 모델리스트란 말은 없다. Pattern maker, Pattern engineer, Pattern cutter:이건 영국에서 많이 사용) 작년 이맘때 3D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패션 쪽에도 3D가 유행이 될 것을 예상하고 (아니 이미 들어와 있었다. 단지 캐나다가 느릴 뿐) 공부를 하게 되었고, 공부를 하고 2달 정도 되니, 밴쿠버에..
"일 년 더 휴학하면 안 되겠니?" 휴학 후 전과 복수전공 부전공 . 난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휴학은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부전공하느니, 좀 더 열심히 해서 복수전공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복수전공으로 3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다. 우선 계획은 이러했다. 3학년 2학기까지 물리 전공 학점을 최대한 채우고, 4학년부터는 패션 공부만 하자 하고 말이다. 한국에 컬러리스트 자격시험이 생긴 게 아마 이때쯤이었을 것이다. 난 컬러리스트 시험 준비해 가며, 물리 전공 수업들에, 패션 전공은 컬러 플래닝 수업까지 무척이나 정신없었고, 몸이 고달팠지만, 컬러 공부가 너무 재미있었다. 필기에선 붙었었지만, 실기에선 떨어졌다. 시간 조절 문제와 연습 부족, 아마 실력도 등등등 그렇게 한 학기를 열심히 살다 ..
마지막 포스팅으로부터 벌써 3개월 훨씬 지났다. 그동안 내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사는 곳이 위니펙에서 밴쿠버로 바뀌었고, 일하던 곳을 그만두었고, 새롭게 일할 곳도 생겼다. 캐나다에서 패턴사로 살아간다는 것, 패턴사로 살아남아야겠다는 건 지금껏 무모한 도전일 것 같았다. 아니 그냥 현실에 안주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난 지난 10개월간 모든 주말, 퇴근 후 자유 시간을 CLO3D에 투자를 했다. 그 결과!!! 난 새로운 직장을 얻었고, 패턴 일과 3D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밴쿠버다. 어제 오후에 도착했고, 차분히 도서관에 앉아 안부 포스팅하는 여유를 즐기고 있다. 토론토에서 4년, 위니펙에서 4년 그리고 지금은..
"5월은 좋으면서도 싫어하는 달이다!!!" 5월은 나에게 아니, 모두에게 좋은 달일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나에게도 말이다. 하지만 난 한편으로는 달갑지가 않다. 이유는 5월은 알레르기가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몸이 아프면 기록을 해두기 시작했는데 작년엔 올해보다 따뜻한 편이었어서 5월 14일부터 알레르기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약 1주일 정도 늦은 20일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 알레르기가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6월 중순이 되면 사라진다. 한국에 살던 당시엔 나에게 알레르기는 없었다. 캐나다 오고 나서 처음 맞는 따뜻한 봄날 눈물샘 있는 곳이 무척이나 가렵고, 눈물이 나고, 폭풍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고, 폭풍 재채기를 하며, 앞머리가 띵하며, 안면이 윙윙거리는 느낌이다..
휴식 시간은 월급에 포함!!! 이곳에 오는 분들은 캐나다 회사 생활에 대해 궁금해할 거라 추측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다. 한국도 회사마다 다르듯이 이곳 캐나다 또한 다르다. 아침 8시 30분까지 출근을 한다. 회사에 직원들이 많아 위층 직원들은 7시 30분 출근이다. 8시 30분부터 일을 시작해 10시에 15분간의 첫 휴식을 가진다 그다음 12시까지 다시 일을 하고 12시부터 30분 동안 점심시간을 가진다. 점심시간은 부서마다 30분씩 다르다. 직원들이 많아 카페테리아가 모든 직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2시 30분부터 일이 다시 시작되고 2시 30분에 오후 휴식은 시작 15분 동안 쉰다. 그리고 5시까지 일을 하고 5시가 땡 퇴근을 한다. (보통 4시 55분이 되면 다들 정리를..
"인종이 다양하다는 말은 체형도 다양하다는 뜻이다." 한국의 사이즈는 이곳 북미의 사이즈에 비하면 참으로 단순하다고 볼 수 있다. 44, 55, 66, 77(아직도 이 사이즈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또는 S, M, L, XL 정도이다. 하지만 이곳 캐나다 아니 북미의 사이즈는 정말로 다양하다.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만큼 사이즈의 종류도 다양하다. 회사 기준의 사이즈를 보면(여성복 기준) 가장 먼저 Missy와 Women으로 나누어진다. Missy는 일반 여성 Women은 빅 사이즈의 여성을 위한 옷이다. 그다음 Missy는 0, 2, 4, 6, 8, 10, 12, 14, 16, 18, 20, 22, 24 정도까지 나누어지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중장년 이상이 타깃)는 사이즈 6부터 24 정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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