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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Goodbye 2019!!!

누 노 2019. 12. 30. 13:00

"다이내믹했던 2019년을 마무리하며"

세월이 흐를수록 한 해, 한 해가 무척이나 빨리 지나간다.

그런데 2019년은 더더욱 빠르게 지나간 해였다.

가장 큰 변화는 위니펙에서 밴쿠버로 이사를 오게 된 것이며,

다른 또 하나의 큰 변화는 내가 일하고 싶어 하던 패션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다음은 그냥 패턴사가 아닌 3D 패턴 엔지니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북미엔 모델리스트란 말은 없다. Pattern maker, Pattern engineer, Pattern cutter:이건 영국에서 많이 사용)

작년 이맘때 3D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패션 쪽에도 3D가 유행이 될 것을 예상하고

(아니 이미 들어와 있었다. 단지 캐나다가 느릴 뿐)

공부를 하게 되었고, 공부를 하고 2달 정도 되니, 밴쿠버에 있는 패션 회사에서 함께 일을 해보자며 연락을 해왔다.

정말 타이밍과 운이 좋았었다.

그리고 8월이 되며, 난 모든 것이 결정 나지도 않았는데, 위니펙을 떠날 준비를 했다. 

더 이상, 내 발전과 내 미래가 없는 회사에 남을 이유가 없었다. 

회사엔 그만두겠다 통보를 하고, 이사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삿날 전날 밴쿠버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최종 합격을 했으니 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라고 말이다.

정말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정말 인생은 모르는 것이다.

난 그 회사에 합격을 하던, 안 하던 이사 준비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심장 쫄깃하게 굴러간다는 게 말이다.

 그렇게 행복한 맘으로 캐나다 대륙을 횡단도 하게 되었다.

횡단 도중 친구들 얼굴들도 오랜만에 보고,

캐나다의 멋진 경치들도 구경하며,

약 2500Km를 운전해 마침내 밴쿠버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밴쿠버를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회사에 출근을 시작했고, 

지난 약 3달 동안 많은 트레이닝을 받고, 지금은 좀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주말은 아름다운 밴쿠버를 둘러보는데 정신이 없다.

그러면서 문득문득 드는 생각은 다시 블로그를 해야 하는데, 다시 운동도 해야 하는데, 언제 다시 할 수 있지?

하며 은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서 결심한 건 2020년이 되면 다시 시작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첫 번째, 운동!!!

이사 준비를 하면서부터 운동에서 손을 떼었는데, 그게 약 한 달 지나니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2020년이 되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로 맘을 먹었다. 다행히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Gym이 있으며,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매달 어느 정도 지원해주는데 그걸 이용해 보려 한다.

두 번째, 블로그!!!

이넘의 귀차니즘은 이기기가 힘들다.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의 블로그는 아니지만,

저처럼 고민하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다시 꾸준히 해보려 한다.

세 번째, 3D 프로젝트!!!

CLO3D를 이용한 내 개인 프로젝트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무작정하겠다는 맘인데,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 하고, 

이 곳에 공개 여부는 나중에 결과물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

네 번째, 사진 찍기!!!

밴쿠버는 들판만 있는 녹색의 위니펙과는 달리 산, 강, 바다 등등 너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위 세 가지로도 시간이 부족할듯하지만 사진을 좀 찍어 블로그에 담아 보려 한다.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는데, 

역시 난 글 쓰는 재주는 없다.

그냥 정보를 실어주는 수밖에ㅋㅋ

 

블로그로 알게 된 님이 캐나다로 유학을 오신다 하시니 반갑기도 하고,

많이 안 힘들어하셔야 할 텐데 하며 걱정도 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하게 된다. 

 

해외에 나가서 산다는 건 정말 큰 결정이고, 정말 힘든 일이다. 

공부도 중요하고, 직장도 중요하고, 영주권도 중요하겠지만, 

식상한 얘기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건강이라는 거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더더욱!

캐나다 의료계가 한국처럼 잘(?) 되어 있는 게 아니니 말이다.

(이건 나중에 포스팅으로)

 

아무튼!!!

2020년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고,

좋은 소식들을 많이 들을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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