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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유행 예감!!!

누 노 2019. 4. 1. 10:45

"우리집 유행 예감!!!"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이 

우리 집에도 유행이 있다ㅋㅋㅋ

(뭔 소리야!!!)

몇 년 전 우리 집에 감자칩 돌풍(?)이 돌았을 때는 

당시 캐나다의 웬만한 감자칩은 다 먹어봤었다.

$0.88부터 $4 정도까지 하는 감자칩까지 시도했었다.

덕분에 적지 않은 몸무게를 얻었었지만

지금은 감자칩 유행이 지나 먹지는 않는다.ㅋㅋㅋ

 

이렇게 집에도 유행이 돌고 도는데

이번엔 아무래도 윙이 유행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우선 시작은 이랬다.

마트에 가서 보니 1.4kg에 $10(8,500원)이었고

얼마 전 카야님의 블로그(캐나다 관련 유용한 정보들이 많음)에서

본 캐나다산 고추장 양념치킨이 생각나

윙을 요리해 먹어 보기로 했다.

 

냉큼 사다가 손질을 했다.

(캐나다 이 곳은 한국처럼 손질이 깔끔하지가 않다)

손질 끝낸 윙들을 반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소금과 후추로 

다른 하나는 양념을 한다. 

 

캐이 언 페퍼(한국 고춧가루와 맛이 다르게 맵다. 나에겐 이게 더 맛남) 

큐민(중동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

스모크드 파프리카

소금

올리브유(버터가 있으면 버터가 더 맛남)

식초 약간

케첩, 굴소스 약간(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야 하지만 없는 관계로 대체) 

끝!!!

지퍼백에 윙을 넣고, 양념을 넣고

양념이 잘 밸 수 있게 주물러 준다.

 

그리고 오븐을 켜 예열을 한다(화씨 425도, 섭씨 210도)

오븐을 윙 손질 전 켜놓아두면 더 빨리 먹을 수 있겠지만,

난 윙에 양념이 벨 시간을 주기 위해 오븐을 나중에 켠다.

그리곤 온도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린다. 

유튭을 보든, 블로그를 쓰든.

삐이~~~!!!

온도가 올라왔고, 두 가지 윙을 모두 넣는다.

그리고 타이머를 40분을 맞추고, 

이번엔 먹을 준비를 한다.

야채들도 준비하고, 간단하게 찍어 먹을 소스도 준비하고,

그러다 보면 40분은 금방이다.

타이머가 울리면 확인을 한다. 난 좀 더 구워진 걸 좋아해 5분 정도 더 구웠다.

그래서 총 45분!!!

 

드디어 먹을 시간!!!

이쁜 접시에 담에 낸다

짜잔!!!

양념을 발라 오븐에서 구워낸 윙~!!!

소금과 후추, 그리고 파마산 치즈로 오븐에서 구워낸 윙~!

둘 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자극적인걸 안 좋아함!)

이걸 먹고 난 후 윙들은 우리 집에서 대박이 날 것이 예상되고  

아무래도 한 동안 윙을 오븐에 구워 먹을 것 같아

마트로 다시 달려갔다. 

1.7kg짜리 닭날개를 2팩이나 사다가 손질해서

양념 반, 소금, 후추 반해서 냉동실에 저장~!!!

 

이렇게 우리 집에도 유행이 있는데,

그동안의 유행을 보면

감자칩

제육볶음

파스타

만두

케이크

등등의 유행이 있었다.

앞으로 어떤 아이템이 유행할지

기대가 된다.

 

내가 쓰고도

오늘 블로그는 참 낮설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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